시즌4에 등장한 코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선 시즌4 코어들의 성능에 대해서는 그 예측되는 전후사정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담백하게 코어 정보들을 먼저 이야기하고, 그 전후사정에 대해서 풀어보겠습니다.
간단하게 요약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1. 시즌1 ~ 시즌2까지의 화력형들이 데미지율을 가져갈 수 있도록 설계,
원거리, 근거리 유형으로만 나뉘어진 단순하면서도 간단한 설계
=> 기존의 캐릭터들의 개성이 삭제된 획일화된 코어
2. 대체적으로 이전 코어들에 비해 별다른 차이가 없이,
데미지율 증가로만 설계된 특전형 코어
3. 시즌3 코어들이 협동작전에서 수급 가능
4. 받는 피해 증가가 삭제된 신규 특전형 코어들
=> 신규 코어들 모두 데미지율 강화에 집중된 코어,
시즌3의 코어들의 수요가 아직 남아있다는 것을 반증
[S4 전기 - 새로운 컨텐츠의 등장]
우선 시즌4 초기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당시 시즌4는 "심연미항" , 그러니까...한섭의 표현을 빌려보자면
"항로" 컨텐츠를 대신하기 위한 새로운 균열 컨텐츠를 출시하였습니다.
아마 가장 흡사한 게임 장르를 비유해보자면, "메트로이드" 스타일의 던전으로,
이곳에서는 균열 및 협동작전에서 사용할 트랜스포머 파트너를 강화시킬 수 있는 카드들을
얻을 수 있는 컨텐츠이자, 항로를 대신하여 전설무기 조각을
획득할 수 있는 중요한 컨텐츠였습니다.
이 컨텐츠 특성상 가장 유리한 포지션을 잡을 수 있었던 유형의 화력형은
바로 넓은 범위의 적들을 일망타진할 수 있는 타입의 화력형이 필요했고,
여기에 적합하게 출시된 화력형이
시즌4의 메인 화력형 2인, 솔(프레이야)과 마르코 폴로였습니다.
또한 폭발형 무기라는 새로운 기준이 등장하게 되면서, 새로운 메타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솔(프레이야)은 폭발형 무기에 특화된 화력형으로 역대 화력형 중 가장 넓은 범위
공격을 펼칠 수 있는 강점으로 시즌4의 신규 균열 컨텐츠를 압도해나갔습니다.
시즌3의 패자였던 에미르 역시 분발하였지만, 무기의 특성 상 좁은 범위와 공습만으로는
솔을 충분히 견제하는 것이 힘들었고, 그것도
자신의 특전형 동환롱과 일룸이 옆에서 보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무료 배포캐들의 반란 - 마르코 폴로 / 시라누이 마이]
이런 상황에서 중국 서버에서는 두 가지 변수가 있었는데, 바로 마르코 폴로와,
이벤트로 배포되던 신규 KOF 특전형, 시라누이 마이였습니다.
이 둘이 참가하게 된 배경에는 이번에도 왕자영요 콜라보를 통한
유저 유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두 캐릭터의 일러스트가 왕자영요에서 사용된 일러스트 구도를 그대로 인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르코 폴로는 전용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전설 등급의 레이저를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배포하는 상황으로, 무과금 유저들에게도 접근성이 뛰어났으며,
레이저의 관통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스킬 세트로 시즌4의 신규 균열 컨텐츠에
최적화된 성능으로 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시라누이 마이 역시, 연사력이 좋거나, 스킬을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화력형과
좋은 궁합을 이룰 수 있었기에, 마르코 폴로와 마이의 조합이
시즌4의 균열 2팀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합니다.
[데미지율 강화에 편향된 신규 코어 속의 함정]
그러한 상황에서 새롭게 출시된 코어들의 성능은 에미르를 포함한 구 화력형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에미르는 이미 자체적으로 데미지율을 강화시켜주는 스탯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특정한 스탯을 같이 올려줘야 시너지가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에서,
신규 특전형 코어들을 통해 에미르가 큰 이득을 챙겨갈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옵션이었던 "받는 피해 증가" 옵션의 부재는 크게 다가왔습니다.
결국 시즌3의 코어들의 수요가 아직 남아있고,
시즌4와 시즌3의 코어들을 혼합해서 사용해야
더 효율이 좋다는 결과들이 나오면서,
시즌4에 등장한 코어들이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되기 시작합니다.
[좋지 못한 게임의 내부 사정을 암시하는 BM상품들]
여기에 결정타로 들어간 요소들로,
게임의 BM상품이 더욱 다양해짐과 동시에,
시즌4에 등장했던 신규 스쿼드, 솔 / 에스커 / 오로라의 조합이
기존의 메타팀들에 비해서, 무기 허가증 3의 존재감이 매우 크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면서,
시즌4에 들어가는 유저들의 매몰비용이 기존 시즌에 비해서 점차 커지게 되고,
신규 특전형 시라누이 마이와 마르코 폴로의 존재감이 PVP에서도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신규 캐릭터들의 나사빠진 성능에 대한 불만이 커지게 됩니다.
기존의 성능보다 떨어지는 신규 코어와 신규 캐릭터, 무료로 배포한 캐릭터들의 강세,
한층 더 매워지는 비즈니스 모델(BM)들.
기존에 과금하던 유저들 역시 회의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고,
또 다시 대규모 유저 이탈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운영진도 위기감을 느꼈는지 초강수를 선택하게 됩니다.
메탈슬러그의 영원불멸한 명작, 3을 상징하는 스테이지.
우주 스테이지를 시즌5의 배경으로 채택하게 됩니다.
과도한 파워 인플레이션을 어느정도 줄여보기 위해 코어와 신규 캐릭터들의 성능을
제한하여 밸런스를 잡아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신규 유저들을 위한 캐릭터들과 무기를 같이 출시, 배포하면서
빠진 유저들의 수를 보충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1. 많아진 BM과 배포캐릭터 "시라누이 마이"와 "마르코 폴로"의 밸런스 조절 실패
2. 복잡해진 게임 시스템과 기존의 캐릭터들과 무기의 가치 하락,
3. 신규 BM 캐릭터들의 필수 강화 커트라인의 상향(무기 허가증 3 필수)
4. 보다 복잡해진 기믹과 균열 컨텐츠, 높아지는 신규 / 복귀유저들의 진입장벽
악재가 여러모로 겹쳐진 시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즌5에 남아있는 유저들은 대체적으로 '매몰된 유저들'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
이미 수습할 수 없는 메탈슬러그의 탈을 쓴
리니지라이크(Pay To Win)로 변질된 게임이 되었다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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